부산

[신동아방송=변재호 기자]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가 전 구민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무상 배부한다. 금정구는 앞서 경로당,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과 주민다중 이용시설, 대학교,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등에 마스크 1만여 장, 손소독제 1만 5000여 개 등 예방물품을 선제적으로 배부했다.

금정구는 구민들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예비비를 긴급 투입, 마스크 배부대상을 취약계층을 포함한 전 구민으로 확대하기로 지난 3일 결정했다. 마스크는 확보되는 대로 금정구 16개 동을 통해 구민 1인당 2장씩 순차 배부된다.

금정구는 이밖에 건강 취약계층인 영유아가 이용하는 어린이집의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94곳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를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그동안 공급 부족으로 인해 마스크 구입이 어려웠던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소량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금정구는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정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뿐만 아니라 주민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 종교시설, 주택가, 대학 주변, 도시철도역 등 금정구 전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